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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도바 황진우 선교사

관리자 2022.05.13 15:33 조회 457

샬롬! 몰도바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있어 중요한 날이 59일 월요일입니다. 59일은 러시아가 제2차세계대전 승전을 축하하는 날인데, 러시아가 이번 전쟁과 어떻게 연결을 지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몰도바도 위험하다고 하는데, 모든 것은 하나님의 손에 있으니 그저 우리는 겸손하게 기도하며 평안을 구할 뿐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몰도바를 위해 함께 기도해주세요.

 

우크라이나에서 버림받은 채 폭격의 현장에서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고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 아이들을 우크라이나 정부와 연합하여 몰도바로 탈출을 시키고, 독일로 보내는 사역을 하고 있는 사람은 우크라이나 피란민인 키릴 목사님입니다. 저희는 이 목사님과 함께 고아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몰도바 국경과 키시너우(수도), 그리고 피란민 캠프(지방)를 오가며 하루에 수백km를 운전하며 고아들을 돕고 있는 목사님을 볼 때마다 저희도 도전을 받습니다. 이번에도 구호 헌금을 전달하며 목사님을 격려했습니다. 폭격이 심한 도시에서 수차례 탈출을 시도하고 있는데, 계속 실패하면서 고아들은 고통 가운데 있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이 너무 아팠습니다. 바로 지금의 이야기입니다. 육신의 부모에게서도 버림을 받은 아이들이, 전쟁 가운데 더 절망하지 않도록 지금 잠시라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무사히 탈출하여 독일로 갈 수 있도록, 잠시 머무는 몰도바에서 참 부모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가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지역 오데사에서 구호물품 요청이 와서 지난 주에 루마니아-우크라이나 국경을 통해 구호물품을 보냈었습니다. 오데사에 있는 미션 스쿨(NGO)에서 구호물품을 잘 받았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그리고 오데사에 있는 피란민들은 물론, 마리우풀, 헤르손, 미콜라이프 등 교전이 심각한 지역에서 오데사로 피란을 온 사람들에게도 나눠주었다고 합니다. 구호물품은 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아서 나눠주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미션 스쿨의 교감 선생님의 헌신으로 공정하고 효과적인 배급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 오데사로 구호물품을 계속 보내려고 합니다. 루마니아에서 구호물품 구입, 루마니아에서 우크라이나 국경 통과, 우크라이나 차량으로 구호물품을 옮겨서 오데사까지 이동. 이 모든 과정에서 하나님께서 순적하게 인도하시기를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루마니아 대사관에서 고려인들이 무사히 비자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어떤 단체에서 항공권을 발권해주어 다음 주 월요일에 한국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몰도바와 루마니아에서 자신들을 도와준 저희들에게 고려인들이 감사 인사를 영상으로 전해왔습니다. 이 감사 인사는 저희가 받을 인사가 아닙니다. 이 인사는 한국 교회와 성도님들이 받으셔야 하는 인사입니다.

 

특별히 이번 10차와 11차 섬김에는 특별한 성도님의 헌신이 있으셨습니다. 암으로 병상에 계시면서도 구호헌금을 보내시며 기도로 동역해주신 부산의 서 권사님. 10차 현황 보고를 보내드린 다음 날, 천국으로 가셨습니다. 천국에서 반갑게 다시 만나는 날, 구호 사역의 열매를 보며 함께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겠지요!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이 사역에, 한국 교회와 성도님들께서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장차 들짐승 곧 승냥이와 타조도 나를 존경할 것은 내가 광야에 물을, 사막에 강들을 내어 내 백성, 내가 택한 자에게 마시게 할 것임이라.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 (43:19-21)

 

- 몰도바에서 조슈아·사라 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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