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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승현 선교사

관리자 2022.05.04 16:37 조회 527

따뜻한 봄, 또 새롭게 시작하는 5월입니다.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사랑으로 문안 드립니다. 매년 봄이 되면 새싹이 움트고 꽃 피우며 우린 자연의 아름다움을 누리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다시 금 깨닫습니다. 지난 주 에스겔 37장 말씀을 읽으며 에스겔 말씀이 레마의 말씀으로 제게 다가왔습니다. 말씀 기도를 통하여 이스라엘이 아니라 내 영혼이 얼마나 메마르고 소망이 없으며 무덤과 같이 멸절된 상태인지 알 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내게 임할 때 내 영이 살아나고, 하나님의 온전한 백성이 되며 결국엔 세상 모든 민족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알게 되는 비전을 바라보았습니다.

  2년이 넘는 긴 코로나의 터널을 지나며 불안과 염려가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고 우리 영이 메말라가고 때론 죽은 듯 낙망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이 여러분과 저에게 말씀하시니 말씀 안에 있는 우리는 살아있는 자요, 하나님의 백 성이며 열방을 향한 대언자입니다.

  저희 부부는 선교지 태국에서 계속 태국어 공부 중에 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가 곳곳에서 발생하고, 주위 선교사님 가정에도 계속 확진자가 나오지만, 이곳도 한국과 같이 코로나 규제가 많이 완화되었고 조심하면서 일상생활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2월부터 저희는 이** 선교사님의 은혜와 평강 교회에 출석하여 태국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 남편 이승현 선교사는 은혜와 평강 교회와 서** 선교사님이 섬기시는 그레이스 풀 교회에서 주일 설교 를 하였습니다. 이승현 선교사는 한국어로 설교하고 담임이신 선교사님이 태국어로 통역해 주셨는데, 저희도 태국어 에 능통해져서 태국인들에게 마음껏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날이 오길 소망합니다.

  태국 성도들이 순전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말씀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며, 온 열방과 민족 가운데, 또한 태국 민족 가운데 구원자이신 하나님이 절실히 필요함을 느꼈습니다. 4월 고난주간에는 태국의 쏭크란 축제 기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코로나로 정탐을 미루다가 태국의 동북부 지역 이싼의 두 도시, 컨껜과 코랏을 정탐하였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컨껜, 코랏(나콘 랃차씨마), 피싸눌록으로 왕복 1,600km를 차로 운전하여 다녀왔는데 태국은 땅이 참 넓고 인도에 비해 도로가 잘 발달되어 있었습니다. 짧은 여정이었지만 배종원 선교사님(컨껜 1호 선교사), 서보 훈 선교사님(코랏 1호 선교사) 두 가정을 만나 교제하면서 두 도시의 특징과 선교 상황을 들었습니다.

  특히 코랏의 서보훈 선교사님은 교회 건축 중이었는데, 건축 현장에 방문하여 건축 중 어려움 점들을 듣고 하나님 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하였고, 선교지로서 척박한 태국 땅 곳곳에 하나님의 교회와 예배하는 성도들이 가득하길 소망하였습니다. 태국에 선교사들이 많다고 이야기 하지만, 태국 동북부 이싼 지역과 남부지역은 아직도 복음화율이 1% 미만이고 선교사가 많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태국어 공부의 시기이지만 태국 동북부와 남부 지역 정탐을 몇 차례 더 하려 합 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순종하는 저희 가정되기를 원합니다. 인도의 여름은 무덥습니다. 지금은 비가 오지 않는 건기라 매일 42도 이상의 뜨거운 날씨입니다. 가만히 앉아 숨 쉬는 것도 어려운 열악한 상황이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이 인도 성도들을 움직입니다. 지난번 말씀드린 오릿사 지역의 러하빠라 교회는 부활주일 전날 교회 헌당 예배를 드렸습니다.

  러하빠라 교회 성도들은 교회의 2년치 헌금 50,000루피(한화 83만원)를 가지고 선교사의 도움 없이 그들의 방식 으로 예배 처소를 지어 하나님께 헌당하였습니다. 바닥의 흙을 돋우고, 슬레이트 지붕에 유리 창문도 없는 초라해 보일 수 있는 예배당이지만, 예배를 사모하고 하나 님 전에 나오기를 사모하는 그들의 마음이 얼마나 하나님께 기쁨이 될지 깊이 느껴집니다.

  부활절에는 러하빠라 교회 성도 2명과 찡디아 교회 성도 4명의 세례식이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인도에서 함께 사역 하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인도 성도들을 인도하시고 자라게 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 저희 가정은 2년여 코로나 시간과 맞물려, 안식년과 선교지 변경의 큰 변화를 이곳 태국에서 겪었습니다. 때론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무엇일까 물으며 보이지 않는 길을 더듬듯이 나아갔습니다.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욥 23:10), 그런즉 내게 작정하신 것을 이루실 것이라(14절)’는 욥의 고백처럼 하나 님의 전능하심과 완전하심을 고백합니다. 다음 달 6월초에 한국 방문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여러분들과 함께 웃고 함께 우는 시간 되기를 소 망합니다.

  늘 여러분들의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혹 마른 뼈와 같이 소망 없는 상황에 처할지라도 모든 것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다시금 일어나고, 살 아나고, 회복되는 여러분 되시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사랑 담아 2022년 5월 1일 이방의 빛 이승현, 윤선휘(예진,하진) 올림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오릿사 러하빠라 교회 성도들이 하나님 알기를 힘쓰고, 세례 받은 성도들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자라가기를,

2. 인도 7교회 목회자들 영육간에 강건하고 성령 충만하여 맡겨진 성도들을 잘 목양하기를

3. 윤선휘 선교사와 하진이, 학생 비자와 가디언 비자 연장이 5월에 잘 이루어지기를

4. 저희 부부 태국어 습득에 지혜를 더해 주시고, 한국 방문 가운데 아름다운 선교동역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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