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

<적도의 땅 폰티아낙에서 소식 전합니다 -김상규/이윤진 선교사>

사무엘이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가 과연 이 모든 악을 행하였으나 여호와를 따르는 데에서 돌아서지 말고 오직 너희의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라 돌아서서 유익하게도 못하며 구원하지도 못하는 헛된 것을 따르지 말라 그들은 헛되니라 (사무엘상 12:20-21)

 벌써 인도네시아 폰티아낙에 온 지 6개월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갑니다. 이곳은 6개월 동안 계절의 변화 없이 더운 여름입니다. 저희 가정은 주님의 은혜 가운데 특별하게 아프지 않고 잘 적응해 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요, 귀한 동역자님들의 기도와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드립니다.

 <4월 1일에 베뢰아 신학교 방문>

  제가 섬기게 될 GPPIK (그리스도 복음전파 연합교회) 교단에 속해 있는 베뢰아 신학교를 방문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차로 이동하면서 정글에 있는 작은 마을들을 볼 수 있었고 그들이 살아가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70년대 시골의 모습 같았습니다. 저희 일행은 아침 6시에 차로 출발해서 11시쯤에 신학교에 도착했습니다. 마침 신학생들 채플 시간이어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약 30여 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저와 함께 주님의 사역을 감당할 동역자들입니다. 이들과 좋은 믿음의 관계가 맺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배 후에는 학교 도서관을 잠시 방문해서 시설을 둘러 봤습니다. 도서관 관장이 말하기를 도서관 천장에서 물이 새서 수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자세한 것은 물어보지 못했지만 재정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듯했습니다. 앞으로 교단 산하에 있는 신학교와 교회들과 함께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서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사실 현지 교회들과 신학교는 재정적인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들에게 먼저 재정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재정적인 도움만을 주는 사역은 한계가 있습니다. 말씀 사역과 복음 증거 사역을 통해서 교회가 영적으로 견고하게 세워지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동시에 좋은 관계를 세우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재정적인 도움도 줄 수 있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언어 준비 과정>

  제가 있는 지역에는 언어를 정식으로 배울 수 있는 학교가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 과외 선생님과 언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효과적으로 최선을 다해서 언어를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배운 것들을 잘 기억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연우 학교 준비>

  연우는 바로 학교에 들어갈 수 없어서 지금 집에서 인도네시아 언어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과외 선생님과 공부하는데 다음 주쯤에 학교에 가서 테스트를 볼 예정입니다. 연우에게 지혜와 믿음을 주셔서 잘 준비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또 학교 관계자들과 잘 상의해서 연우가 7월부터 5학년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원래 연우는 6학년입니다.

<차량을 위해서>

  현재 저희는 학생 비자를 받고 나서 외국인 거주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제 거류증을 받았기에 차량을 살 수 있습니다. 이곳은 대중교통이 거의 없어서 차량이 있어야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고 일상적인 생활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제가 감당해야 할 정글에 있는 교회 사역들을 방문하려면 차량이 꼭 필요합니다. 6월 중에 차량을 구입 하려고 합니다. 적당한 차량과 재정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