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승현 선교사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을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히브리서 11장 16절)
할렐루야~
초록의 여름, 무더운 날씨이지만 성도 여러분 모두 더욱 강건하시길 소망하며 인사드립니다.
6월과 7월, 저희 가정은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여 파송교회와 협력교회에서 선교보고를 하고 선교 동역자님들을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울, 수원, 울산, 부산 등 15년의 인도, 태국 선교의 시간 동안 선교에 동참해 주신 교회를 방문하고 선교 후원자님들을 만나며, 여러 어려운 상황 가운데도 아름다운 선교의 동역을 이어갈 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선교지에서의 시간이 쌓여갈수록 가족과 친구들이 있는 고국이 그립고, 때론 외국인과 나그네의 심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여러분의 환대와 넘치는 사랑, 섬김에 부족한 저희는 많은 위로를 받았고, 저희가 선교사임을 다시금 감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몇 주 전 울산 예광교회 주일 예배를 드리며,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믿음의 여정을 걸어갔고, 이 땅이 아닌 하늘에 소망을 두고 천국 본향을 믿고 사모하였다는 말씀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우리 모두 세상의 보이는 것들, 안전하고 편안한 삶에 정착하는 것이 아니라 부르심의 자리에서 사명을 위해 이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고 천국 소망을 가지고 힘써 말씀대로 살아갑시다.
7월에 저희 부부는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5월 초에 안양샘 병원에 건강검진 예약을 하였는데, 예약이 많이 밀려 위 내시경을 포함한 기본 검진만 하였습니다.
건강검진을 통해 몇 가지 이상 소견이 발견되었는데, 저희 소식을 들으시고 협력 교회인 충신교회 집사님(의사)이 연결되어 출국 전 대장 내시경을 하게 되었고, 오륜교회 인도 의료팀으로 오신 집사님(의사)의 도움으로 갑상선 초음파와 조직 검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출국 전 검사가 촉박하게 진행되었지만, 이상이 있는 부분들을 치료하고 약도 처방받아 선교지로 돌아올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마음도 약해질 수 있는데, 주위에 돕는 손길들을 통해 빠르게 진료와 검사, 치료를 받게 되어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고, 다시금 선교지에서 영혼 사랑과 언어 공부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도 선교지는 우기가 시작되었는데 작년보다 비가 적게 내려 계속 무더운 여름입니다.
찡디아 지역은 요즘 정글에 살던 굶주린 야생 코끼리 떼가 밤마다 마을로 내려와 마을 사람들의 집을 부수고 주민들까지 공격하여 몇몇 주민이 사망하였습니다.
찡디아 교회에도 코끼리 떼가 교회의 창문과 문을 부수어 보수작업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찡디아 교회 성도들의 가정에 피해가 없지만 주민과 성도들은 매일 밤 코끼리들의 공격으로 밤잠을 못 이루고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 담아 2022년 8월 6일 이방의 빛 이승현, 윤선휘 (예진,하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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