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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김상규 선교사

관리자 2022.01.25 09:01 조회 635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1:6)

 

할렐루야! 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님들 평안하신지요? 건강한 모습으로 소식을 전하게 되어서 감사할 뿐입니다.

 

1. 1216-17일 정글 심빵 파시르 교회(순긴 목사)를 방문했습니다.

  


제가 앞으로 섬길 GPPIK (그리스도 복음전파 연합교회) 교단 산하에는 176개의 교회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교회가 제가 사는 폰티아낙에서 차로 4~5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정글에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성탄절을 앞두고 정글교회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12일의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폰티아낙에 함께 있는 서춘화 선교사님의 차를 타고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거의 모든 도로가 왕복2차 선이기에 수시로 차를 추월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몇 번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오후 3시가 되어서 목적지인 순긴 목사님의 집에 도착했고 저희는 교회의 상황과 앞으로의 제자훈련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제가 폰티아낙 신학교 학생 비자를 받지만, 교단에서 필요한 부분들이 준비되면 앞으로 교단 목회자 비자를 진행할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예배 시간에 맞춰 교회로 가서 모든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순서에 따라서 성탄 축하 예배를 드렸습니다. 순긴 목사님께서 저를 소개해 주시고 성도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정글교회 성도들과 처음으로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를 드리는데 참 감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번 일정을 마치며 빨리 언어가 준비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교회들이 앞으로 저와 함께 펼쳐질 사역에 대해서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글 속에 있는 주님의 교회들이 영적인 성장을 경험하고 복음 증거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그리고 이 모든 일에 주님이 일하실 것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2. 2022111일 교단 총무인 다니엘을 만났습니다.

작년 12GPPIK 교단에서 도움 요청이 왔습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교단소속 목회자 모임을 가질 계획이 있는데 이에 필요한 재정 지원에 대한 요청이었습니다. 저는 서선교사님과 상의하며 코로나 시기여서 대규모 모임은 위험하고, 2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모이는데 비용 충당도 쉽지 않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대규모 집회가 아니라 노회별로 소규모 제자훈련 세미나 모임을 갖자고 제안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이 사역이 지금 교단의 상황에서 꼭 필요한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계속해서 이 부분을 놓고 기도하면서 교단 측 관계자들과 만나서 좋은 절충안이 나오기를 기대했습니다. 약속한 시간에 서선교사님과 함께 교단 사무실을 방문하고 교단 총무인 다니엘을 만나서 모임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데 감사하게도 저희가 계획하고 기도한 대로 모든 대화의 방향이 흘러갔습니다. 대규모 집회보다는 소규모의 세미나를 진행하자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래서 4~6월에 매달 한 번의 세미나를 진행하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날 저는 교단 목회자들의 명단(176개 교회)2021년 교단사업 계획서와 결산 보고서를 전달받았습니다. 교단과 교회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다니엘은 현재 공무원이고, 퇴근 후에 교단사무실에서 3시간씩 봉사하는 믿음의 일꾼입니다. 대부분 인도네시아 교단들이 행정이 체계적이지 않고 자료들이 잘 정리되어 있지 않은데 다니엘이 교단 총무로 봉사하기에 행정이 체계화되어 있어서 제가 바로

다니엘 총무의 말에 의하면 지금 교회들의 상황은 코로나로 인해서 예배와 모임이 많이 위축되었고, 정글의 대부분의 교회 출석 성도들이 목회자의 가족과 친척과 이웃들이기에 목회자들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습니다. 또 성도들은 습관적인 신앙생활에 익숙해져서 뜨거움이 사라지고 기대감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오랜 침체 상황에서 돌파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런 교회들의 상황에 맞추어 세미나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교단 상황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다니엘이 정말 귀한 믿음의 사람임을 알게 되었고 앞으로 좋은 관계성 속에서 사역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76개 교회와 목회자를 만나고 관계를 세우고 사역을 준비하는 일들을 생각하니 큰 기대가 됩니다. 비록 언어 기간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교회를 찾아가고 목회자들과 좋은 관계를 맺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3. 마침내 학생 비자가 다음 주에 나올 예정입니다.

저의 학생 비자가 잘 진행되어 다음 주(14째주)에 비자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 비자가 나오면 이윤진 선교사와 연우의 비자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일도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기도해 주십시오.

이제 1년 비자가 나오면 비로소 생활의 독립이 이루어집니다. 지금까지 비자가 없었기에 제 명의로 된 통장조차 개설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선교사님의 계좌를 빌려서 모든 은행 업무를 봤습니다. 그리고 대중교통이 거의 없어 사역지를 다니고 또 일상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 차량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비자가 없으면 면허증도 발급받을 수 없고 차를 살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선교사님들의 도움을 받아서 생활하고 정착하고 있습니다. 비자 발급 이후에 최우선적으로 은행 계좌를 개설하고, 면허증을 따고, 차량을 구입할 계획입니다. 저의 주 사역지인 정글을 다니기에 적합한 차량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좋은 딜러를 만나서 적합한 차를 알아보고 또 그에 맞는 필요한 재정이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4. 언어 준비 (귀가 열리고 입이 열리는 중입니다.)

폰티아낙에는 인도네시아어를 배울 수 있는 학교가 없습니다. 그래서 소개받은 현지인에게 개인 과외를 받고 있습니다. 5일 하루 두 시간씩 만나서 공부하고 또 집에서는 온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6시간 이상씩 공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서 공부합니다. 배운 것들이 머리에 잘 새겨지도록 그리고 속히 귀가 열리고 입이 열리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미 조금씩 열리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기도제목

1. 4~6월 교단 목회자 세미나를 통해 정글의 지도자들이 영적도전을 받을 수 있도록,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2. 학생 비자가 잘 나오고 가족 비자도 속히 나올 수 있도록.

언어의 진보를 위해서

3. 정글 사역과 생활을 위해서 꼭 필요한 차를 구입 할 수 있도록.

4. 선교사역을 위해 현지인 동역자뿐만 아니라,

이곳의 선교사님들과 좋은 동역을 이루어갈 수 있도록.

5. 아내와 연우가 한국에서 생활을 잘 마무리하고 인도네시아로 안전하게 들어오도록.

무엇보다도 저희 가정이 말씀과 기도로 성령 충만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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