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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이승현 선교사

관리자 2021.10.08 09:25 조회 29

샬롬~ 주님의 사랑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추석 명절은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한국은 추석 이후 확진자가 더 많이 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가운데 여러분 모두 안전하고 건강히 지내시길 기도합니다. 이번 추석에 저희는 이곳 태국에서 한인교회와 GMS 북부 3지부를 통해 영양떡과 가래떡을 선물로 받아 인도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명절에 떡을 먹어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선교지 나온 후 14년 동안 한 번도 설이나 추석에 부모님과 명절을 함께 보내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며칠 전 인도 동역자와 통화하며 인도 소식을 들었습니다. 인도는 백신 공급 상황이 전보다 좋아져 샬가리아 시골 지역도 60세 이상 어른들은 무료로 백신접종이 가능하고, 청년과 장년들은 유료로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되어 2명을 제외한 사역자 모두 1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유료 백신이기에 성도들 가운데 백신 미접종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인도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는 2만명대 수준으로 전보다 많이 감소하였지만, 지난주 웨스트 벵갈 지역에 엄청난 폭우가 내려 곳곳에서 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14년만의 최대 폭우로 인해 사역지인 샬가리아 지역도 집집마다 물이 들어왔고, 이제 다음달이면 추수를 앞둔 벼농사에도 막심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쌀알이 다 영글기 전에 벼가 물에 다 잠기고 소실되어 그동안의 땀과 눈물이 함께 휩쓸려가듯 성도들의 상심이 큽니다. 지속되는 비로 침수 상황이 이어지면서 모기로 인한 뎅기열, 장티푸스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사역자 스테반, 부드라이, 빠뿌, 피터 가정에 장티푸스가 돌아 어린 자녀들까지 며칠씩 장티푸스 고열로 고생하였고 지금 회복 중에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산 넘어 산이라는 표현처럼, 열악한 지역에서 어렵게 사는 인도 성도들에게 왜 이런 시련이 계속되는지 마음이 안타깝고, 통화 후 남겨진 시간 인도 성도들과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하게 됩니다.

  저희 부부는 7월 말에 행정 절차상 인도 동인도 지부에서 태국 북부 3지부로 지부 변경이 이루어졌고, 8월 중순부터 태국어 학원에서 언어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새로운 언어 공부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공부를 시작하였는데, 생각한 것 이상으로 많이 어렵습니다. 한 달 정도는 회화 위주로 공부하다가 며칠 전 문자 공부를 시작하였습니다. 태국어에는 비슷한 모양의 문자들이 많고, 같은 문자라도 초성과 종성에 따라 발음이 달라지기도 하고, 또 성조에 유의하여 발음해야 합니다. 태국어 문자 공부가 시작되면서 눈도 침침, 머리도 지끈지끈, 목도 뻐끈하여 정말 주님께서 특별한 지혜를 부어주시길 간절히 소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하나님은 출애굽기 4장 12절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 할 말을 가르치리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 모세는 화려했던 과거와는 달리 자신감도 확 떨어진 80세 할아버지였습니다. 무능력한 자신의 현실을 너무나 잘 알기에 바로 왕 앞에 나가기를 머뭇머뭇하며 소명을 회피하려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할 말을 가르치시고 형 아론까지 동역자로 붙여주신다 약속하셨습니다. (성경 본문상 완벽한 적용은 아니지만) 태국어를 배운지 고작 한 달 반의 시간이지만, 자주 한계에 부딪혀 좌절하는 제게 하나님의 이 말씀은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지금 비록 새로운 언어를 공부하는 것이 어렵지만, 하나님께서 내 입에 함께 하셔서 만나는 사람들, 부딪치는 상황 가운데 할 말을 가르쳐 주시고, 태국인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을 전하게 될거야’ 다시 소망을 갖고 인내하며 마음을 잡고 책상 앞에 앉게 됩니다.

  저희 부부는 9월 중순에 화이자 1차 백신 접종을 하였고, 10월 초에 2차 접종을 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태국의 백신 공급 상황이 좋지 않아 사실상 태국에서의 백신 접종을 포기하고 있었는데, 미국에서 태국 정부에 화이자 백신을 지원해 주면서 외국인들에게 갑자기 백신 접종 기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태국에서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위해 기도 부탁을 드렸는데, 감사하게 기도 응답이 되고 저희 부부도, 또 태국에 남아계신 많은 선교사님들도 백신 접종을 할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토요일에, 추석 모임 겸 저희 부부 환영회로 태국 북부 3지부 모임을 가졌습니다. 인도를 떠나 제 2의 선교지에서 다시 시작하는 저희 가정을 GMS 태국 선교사님들이 따뜻하게 맞아 주셨고, 선배 선교사님들의 비젼과 사역, 자녀들 이야기를 듣는 귀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 우리는 인생을 한번 살지 두 번 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귀중한 인생 가운데 무언가 처음 시작하는 그것에 큰 의미를 둡니다. 처음 마음을 ‘초심’이라 하지요. 예수님을 만나고 헌신했던 그 처음 마음, 그 의미를 잊지 않고 살고 싶습니다. 마태복음 9장 36절 말씀, - 목자 없는 양같이 고생하고 기진해 있는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예수님의 마음- 이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 모두 소유하길 원합니다. 아버지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을 베풀어 주시길 소원합니다. 또한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마음으로 우리의 이웃을 긍휼히 바라보길 기도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위해 살아가고, 복음 때문에 고난 당하며, 또 복음을 아직 듣지 못한 수많은 이웃에게 예수님처럼 여러분의 눈과 귀와 마음이 그곳에 함께 향하길 원합니다. 10월의 시작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늘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시길 축복합니다.

주님의 사랑 담아 2021년 10월 1일 이방의 빛 이승현, 윤선휘 (예진,하진) 올림


함께 기도해 주세요

1. 침수 피해로, 장티푸스 전염병으로 고통 당하는 인도 성도들을 성령님께서 위로하시고 회복

    시켜 주시기를

2. 두르가 뿌자 기간 중 10월 11~17일, 7일 동안 7개 인도 교회 성도들이 하루씩 모여 금식하며

   예배할 때 성도 모두가 다니엘과 같은 정결한 예배자로 서며,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를 경험하길

3. 2차 백신 접종 후 부작용 없이 건강하게 생활하고, 날마다 태국어의 진보가 이루어지도록,

   11월에 이승현 선교사 태국 비자갱신과 늘 성령 충만하여 주님 음성에 순종하는 가정되기를

4. 한국교회와 성도님들의 삶,가정, 일터 위에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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