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김영근 선교사
튀국 길리기아에서 인사드립니다.
이제 이곳도 우기가 시작되면서 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곳곳에 수많은 사람들이 어렵고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듯이 이곳도 작년 대지진의 연장선 속에 많은 이웃들이 고통 가운데 신음하며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들이 조금이나마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그리고 절망속에서 낙심하지 않고 작은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보리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예수님의 손에 들려질 때 수많은 사람들이 먹고도 남은 것처럼 오늘 저희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주의 사랑의 나누고자 합니다.
모두가 어려우시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이 일에 동참해주시기를 간절히 부탁을 드립니다. 우리의 이웃들을 도와주세요~~~
1. 지진 지역에(수리아 안디옥 지역) 있는 아주 작은 시골 학교에(교실이 2개 밖에 없음)콘테이너 도서관을 만들어주려고 합니다.
몇 명 안되는 학생들이지만 어린 학생들이 대 지진으로 삶이 피폐해지고 이전의 모든 것들은 잃어버렸지만 이제 다시 책을 읽으며 꿈을 키우고 희망을 찾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콘테이너 도서관을 만들어주는 일에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콘테이너 제작 - 400만원 예상)
2. 저희가 살고 있는 지역에 지진 이재민들과 난민들 그리고 정말 정말 어려운 이웃들이 몰려 사는 지역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첫 번째로 환자용 침상을 전달하려고 합니다. 몸을 거동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너무 많은데 이들을 돌봐줄 환자 용 침상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환자용 침상 1개에 약 90만원 예상되는데 10개 정도 약 900만원을 모금해서 우선 구입해서 전달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보다 훨씬 더 많이 필요한데 급한대로 이렇게라도 전달해서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참고로 이 침상은 사용하는 분이 소천하시면 다른 필요하신 분에게 전달된다고 합니다.)
2-1. 두번째로 생필품 박스 100개(10가정)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 박스 안에는 4인 가족이 5일 정도 먹을 수 있는 생필품이 들어있습니다. 이것은 1박스에 5만원 정도 하는데 100개를 위해 500만원이 필요합니다.
3. 저희 지역에 공부하기 위해 다른 지역들(남동부 - 지진지역)에서 온 대학생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아주 작은 금액이지만 50여 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려고 합니다.
1 인당 약 10 만원 정도 씩 50 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며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를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특별히 우리 보다 조금 더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작은 희망의 선물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이들도 저와 여러분들의 이웃이며 우리가 조금이라도 돕고 함께 해야 할 이웃들입니다.
이들에게 보리 떡 하나라도 물고기 한 마리라도 전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튀르키예에서 주의 사랑에 빚진 자 김영근, 전순옥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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