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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황광인 선교사

관리자 2024.05.28 15:15 조회 149

5월 기도편지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1:17)

 

벌써 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건기의 시작은 들판에서 소식을 가져옵니다 아름다운 색깔의 꽃들이 들판에 만연하게 되면 건기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날씨가 급격하게 변하여 아침 저녁으로는 두꺼운 옷을 입지 않으면 춥고, 먼지가 하늘로 날리며 뒤 덮히기 시작합니다.

푸르러던 온 땅의 아름다움은 멀어져가고 엷은 갈색의 옷으로 바뀌며, 메말라갑니다. 이 때가 되면 사람들의 삶도 건조하여 소망조차 없는 듯이 살아 갑니다.

 

1. 우간다를 다녀왔습니다.

우간다에서 사역하시는 선교사님과 연결되어 도도마에서 부코바 (탄자니아 국경), 부코바에서캄팔라까지 가는데 3, 오는데 3일을 운전하여 다녀왔습니다. 5일여 동안을 같이 사역을 돌아 보았습니다. 도도마와는 너무 다른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운전하여 가는 길가에는 호수와 끝없이 연결되어 있는 강과 늪지들이 보였습니다.

눈에 보이는 산과 들판은 푸르른 나무들이 가득 있고, 고개를 돌리는 곳마다 바나나와 카사바등 먹을 것이 있는 풍요로운 곳이었습니다. 강에는 물이 흐르고 폭포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여러교회들을 돌아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풍요는 신앙의 풍요를 이루게 하는 것 보다는 오히려 둔감시키는 것을 느끼게 했고, 절실함이 부족하고, 삶의 생존보다는 부요에 관심이 있으며, 신앙의 색도 있지만 색깔이 확연히 짙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우간다 뿐만 아니라 풍요를 찾는 모든 것들이 다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와는 반대로 도도마에 있는 강들은 1년 동안 비가 오는 잠깐의 시기에 물이 고여있다가 9개월이상은 바닥이 다 말라버려 물이 없는 강으로 남아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먹을 것이 없고, 입을 것이 없고, 신을 신발이 없고, 말라리아에 걸려도 1달러의 돈이 없어 세상을 떠나는 이들, 아파도 갈 수 있는 병원들이 쉽지않고 모든 것이 너무 간절합니다. 그들의 눈에는 눈물이 마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육신의 고통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게되는 기회가 되었다면 축복이 아니련지요. 말과 글은 쉽지만, 삶은 아픈 몸으로 오니... 고통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우간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축복받은 땅이라 말하지만, 진정한 축복의 땅은 메마르고 고통이 있는 이곳 도도마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2. 음코카 교회

교회를 건축하면서 힘든 교회가 있었다면 음코카 교회입니다. 단번에 지어질 것 같았는데...2년하고 반년이 걸려서야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기초부터 철근을 넣고 블록을 쌓아올린뒤다시 기초 콘크리트를 붙고 나면 벽들이 올라가게 됩니다. 시골이라 블록이 없어서 모래를가져와서 블록 하나 하나를 사람의 손으로 만들게 되고, 양생해야 할 물이 없어서 트럭으로가서 흙탕물이 흐르는 강에가 물을 가져와야 했습니다. 교인들과 힘을 합해야 하는데.. 교인들도 어느새 지쳐 한분 한분 교회를 떠나고 얼마남지 않은 교인들과 같이 2년이 넘는 시간들을 함께 하면서 이제서야 마무리 합니다. 교회의 건축을 보면서 눈물이 마르지 않는 것은 이 건축 헌금을 위해서 어려운 가운데서도 기꺼이 아프리카 교인들을 위해서 헌금하신 목사님과 교회가 너무 고마워서입니다. 교회는 콩과시, 음코카 마을에 지어졌습니다. 아름답고 크고 잘 지어졌습니다. 음코카라는 마을을 중심으로 여러 마을들이 이어져 있습니다. 이 교회는 이 지역의 영적인 역활을 하는 교회가 될 것이며, 지역 전도의 중추적 역활을 하는 교회가 될것입니다. 이 건축을 위해서 오랫동안 함께 기도해 주신 교회와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교회는 완전히 건축을 마쳤습니다. 건강이 좋지 않아 음코카를 들어가지 못해 완전히 완공된 교회의 사진이 없습니다.)

 

3. 도도마 선교 센터내 신학교, 교회, 사무실 및 부엌 건축

한 권사님의 헌신으로 신학교 건축을 시작하여 현재 외부 건물모습이 드러나 있습니. 마무리를 위한 재정을 위해서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공사를 위한 1차 금액 5만불의 모금을 위해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남아있는 공사는 지붕, 바닥, 창문, , 전기공사, 화장실 공사등입니다.

하나님께로 부터 부르심을 받은 분들을 가르치고 선한 목자로 양성하는 신학교가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센터내 예배를 드릴만한 큰 공간이 필요해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초등학교 아이들 300여명, 유치원 아이들 100, 부모들 함께 모임이 있을때는 약 800명에서 1000명정도가 모여 같이 예배드릴 수 있는 공간의 교회가 필요하여 건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힘든 기초공사, 바닥공사, 끝나고 벽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건축을 위해서 무명으로, 재정이 여의치 않은 가운데서도 교회건축을 위해서 힘에 넘치도록 도우시는 분들과 교회들이 있습니다. 교회를 통해서 영광받으실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보며, 동역자분들의 기도와 사랑감사드리오며, 건축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랫동안 식당, 부엌, 사무실과 사택을 위한 건축이 있었습니다. 한 집사님의 조의금 받은 것을 기초로 200여명이 들어가 식사할 수 있는 공간과 부엌 및 사무실, 사택이 건축중에 있었지만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건축을 더 이상 진행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도하던 중에 기쁨의 교회 정의호 목사님께서 헌금해 주셔서 다시 건축을 시작하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4. 초등학교 건축

25년을 기도하며 기다려왔던 천사 초등학교를 권재완목사님이 시무하시는 부산 기장교회를 통해서 건축하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에 있는 고아와 가난한 아이들이 3년의 유치원 교육과 초등학교 7, 합하여 10년 동안을 학교에서 기독교 교육을 받게되었습니다. 학교사역을 통해 어린아이들의 영혼 구원 사역이 이루어지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5. 지 교회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셔요.

30여년이 넘는 교회사역가운데 복음을 전한다는 사명으로, 가까운 도시 보다는 멀고 깊은 시골에, 길가보다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마을 한 가운데 교회를 세웠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하셔서 150여개의 교회들이 세워졌습니다. 이 교회들을 섬기시는 대부분의 목사님들의 삶이 넉넉치 않습니다. 그럼에도 본인들의 삶에 대한 계획보다는 목회와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살아가는 분들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매일의 양식이 채워질 수 있도록,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서 기도해 주셔요.

 

6.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 주셔요

세월이 지나 이제 40년 아프리카 사역이 다가옵니다. 너무 오랫동안 아프리카에 머물렀나 하는 생각도 하지만, 삶의 여정이 아직 남아있으니 마지막 까지 이 땅에서 사역들을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요즈음 들어 몸이 고장나기 시작합니다. 아프지 않던 무릎이 아파 몸을 일으키기 어려울 때가 있고, 팔꿈치가 아파서 팔을 움직이지 못할 때도 있었습니다. 귀도, 눈도 모든 것이 둔해지고 있습니다. 나이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아내도 이전 같지는 않습니다. 남은 세월 주의 은혜안에 있게 기도해 주셔요. 이곳 사역을 위해서 힘에 지나도록 도우시는 분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셔요. 늘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해 주시는 동역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기도제목들>

1. 건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각 지역에 있는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은혜안에서 올 한해도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셔요.

2. 건축을 하느라 지친 음코카 교회가 다시 부흥하여 지역의 영적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셔요.

3. 신학교 건축이 뼈대를 세우고 멈추어져 있습니다. 마무리 공사를 위한 1차 모금 5만불을 위해서 기도 부탁드립니다.

4. 센터내 교회, 초등학교, 식당, 사택, 사무실등 여러곳이 계속 건축중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간섭하시어 모든 것들이 튼튼하고 아름답게 건축되도록 기도해 주셔요.

5. 차 세대 청년들의 영적 부흥이 강력하게 일어나 교회의 리더들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주셔요.

6. 도도마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는 부룬디와의 국경에 있는 키고마지역들의 교회들과 피난민 수용소안에 있는 교회들이 성장하며 확장되고 있습니다. 지역교회들이 영적인 성장들이 잘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셔요.

7. 94년도에 전도로 시작된 이윤부 교회가 넉넉치 않은 가운데서도 성도들이 힘을 합해 힘든 건축일을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벽이 다 올라가고 이제 힘들고 재정이 많이드는 지붕공사가 남아있습니다.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기도와 후원을 위해서 기도해 주셔요.

8. 도도마를 들어오기 직전 이후마라는 마을 앞을 지나는 메인도로가 있습니다. 이 도로에서매일 같이 젊은 이들이 교통사고로 죽어갑니다. 어떤 날은 몇 명이 교통사고로 죽는 날도있습니다. 이른 아침 음코카교회건축을 위해서 마을을 지나면서 교통사고로 죽어있는 청년을 보고 저녁 돌아오는 길에 또 사고로 죽어 있는 청년을 보게됩니다. 이해 할 수 없는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지역입니다. 사람들은 위치닥터들의 주술이 심하여 이 지역의 악한영들이 그렇게 한다고 믿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사고로 일어나는 단순한 일이라 생각했지만 지금은 저희들도 이 지역을 위해서 성령님의 강력한 능력이 이 지역을 다스리도록 기도하고 있으며, 더 이상 젊은 이들의 목숨들이 잃지 않도록 영적 대적기도를 합니다. 해서 같이 기도해 주셔요.

9. 음테라 교회 요나 목사님의 첫 아들이며, 선교센터에서 한때 같이 일하던 청년중 하나인다우디가 겨우 25살의 나이에 아내와 어린 아이를 두고 갑작스런 죽음으로 떠났습니다.몸이 갑자기 아파서 보건소를 찾아 갔지만 몇 시간만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인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기억하는 이들을 멀리하고 떠나갔습니다. 다우디의 죽음에 모두가 너무많이 아파했습니다. 맏 아들을 잃은 요나 목사님과 남겨둔 아내와 어린 아이를 위해서 기도해 주셔요.

10. 아내의 건강을 위해서, 또 저의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해 주셔요. 몸이 불편하고 자주 아파 옵니다. 귀가 문제가 있었는데.. 이제는 눈과 팔, 다리도 불편합니다. 부르심에 마지막까지 잘 견더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샬롬

                                                                                                                         탄자니아 도도마에서 황광인 영숙 선교사 드림



 

May. 20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에레미아 애가 3: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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