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황석천 선교사
선교편지 2024,4,
어느덧 일본에도 봄이 왔습니다. 춥고 이상한 기온이 부쩍 심했던 겨울인데 주변을 보니 벛꽃이 만발한 것이 보입니다. 이제 코로나가 거의 모습을 감추고 얼었던 왕래의 발길들이 봄이 오면서 한겨울 얼었던 것들이 눈 녹듯이 녹은 듯합니다.
27년의 일본 선교를 통해 요즘 들어 하나님의 은혜를 많이 느끼기도 하며 반성도 많이 됩니 다. 선교는 주님이 하심을 또 느끼며 고백합니다. 어찌 내가? 우리가? 라는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단지 우리는 그의 도구입니다. 때로는 곡갱이처럼 때론 호미처럼 주인이 필요한 대로 큰 밭을 갈 때는 쟁기가 필요하며 좁은 구석의 잡초를 제거할 때는 호미가 필요하듯이 우릴 그렇게 주 님이 필요 하시는 대로 사용하고 계심을 고백합니다.
일본의 선교는 왠지 화려하거나 눈에 들어나서 삐까 번쩍하지는 않지만, 너무 중요하고 누군 가는 해야 하고 걸어가야 하는 주님이 약속하고 있는 땅임을 고백하며 사명 감당하고 있습니 다.
일본은 이미 470년전 (1549년) 최초로 선교사가 들어오고 약 70년간 기독교 부흥을 경험한 역사가 있습니다. 그때 일어난 기독교인이 70만 정도의 기독교인 그리고 전국에 교회가 세워 졌고 각 지방의 영주(도노사마)를 비롯한 무사 권력층 가운데 29명이 세례를 받고, 어떤 지역 에서는 집단 개종이 일어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1597년2월5일 26명의 최초 순교자가 일어 나고 계속해서 일본은 기독교 박해가 일어나고 1614년 본격적으로 기독교 금교령을 발령하고 일본은 1873년까지 약 300년간의 기독교 박해를 통해 30만명의 순교자를 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역사는 이렇게 사라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금교령 폐지 바로 직전에 300년간 신앙을 숨기면서 신앙을 지켜 내려온 숨겨진 크리스천들이 발견되고( 약 3000여명, 나가사키 4번가, 발각으로 인해 약 1,700여 명이 순교 당함) 여기저 기 숨겨진 크리스천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역사가의 말을 빌리자면 "기독교를 말살하려는 것은 비닐로 촛불을 덮을려고 하는 것과 같다" 라고 했듯이 하나님의 역사가 이 일 본 땅에도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근대기의 일본은 또 한번의 부흥의 꽃을 피웠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역사는 일본 각지에서 부흥을 기다리고 있듯이 일어났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쿠마모토 밴드, 요코하마 밴드, 삿뽀로 밴드에서 너무나 놀라운 역사가 이 일 본 땅을 덮었습니다.
하지만 또 일본이 태평양 전쟁을 정당화 하기 위하여 거룩한 전쟁임을 강요하자 기독교가 이 일을 반대하자 한국의 주기철 목사님처럼 옥에서 그리고 옥 밖에서 순 교를 당하고 이에 순응하는 교회만 에배와 교회를 허락하고 그렇지 않으면 탄압하게 되었습니 다. 전쟁이 끝나자 잠시 일본은 교회를 중심해서 모였으나 한국 전쟁으로 물질 부흥이 일어나자 교회는 텅텅 비기 시작했습니다.
주여 ~~~~~~;;; 이것이 오늘 일본의 교회 상황입니다.
저는 일본 선교사로서 하나님이 또 한 번의 부흥을 이 땅에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 부흥을 저 뿐만 아니라 언젠가 올 그 부흥을 대를 이어 기다리고자 기도합니다. 제가 아는 일본은 우상의 나라가 아니요 십자가의 나라였고, 선교사의 무덤이 아니고 어마어 마한 부흥이 일어난 주님이 부흥을 일으킨 그리고 또 다시 일어날 것을 기대하는 소망의 나라 입니다.
이제 일본을 위한 한국교회를 향한 부탁과 기도 제목을 전합니다.
-, 요13:34-35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새 언약을 가지고 일본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 눅23:34 우리 예수님의 용서의 법으로 일본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부탁합니다
.-, 한국교회가 일본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끌어 안으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리라 믿습 니다.(하나님의 나라)
-, 노숙자 교회 설립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 한글교실 멤버들이 주님을 만나 그리스도의 자녀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 한국교회들이 일본을 관광하기 위한 나라가 아니라 일본 기독교가 부흥되기를 놓고 기도하
며 같이 단기선교로 동참하며 기도하기를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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