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이준상 선교사
라오스 소식 입니다
‘*초등여교사 두명이 유산을 했습니다. 한명은 아직도 병원에 있습니다.
*남자교사 한명이 학교에 대한 불만을 터트리며 일주일째 결석하고 있습니다.
*키우고 있는 딸아이 한명이 예ㅅ를 믿기 싫다며 두주째 예배에 나오지 않습니다.
*가장 믿었던 제자 한명이 이제는 우리곁을 떠나야 할때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벌어지는 모든일들이 내가 잘못해서 벌어진것 같습니다.
며칠을 무기력하게 있었습니다. 일도 귀찮고 예배도 무겁게 느껴집니다.
한꺼번에 밀려오는 힘든 시련들을 감당하기에는
내 멘탈도 체력도 많이 무너져 있었나 봅니다.
반가운 인도나갈랜드 가족들이 찾아왔는데 반가운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여전히 무거운 마음으로 그들을 대하기가 미안했습니다.
우리를 좋은 선ㄱ의 모델로 바라봐주는 그들앞에서
그리고 인도 동역자4명을 보내준 그들앞에서,
내 연약함을 내 결핍을 이야기한다는 것이 부끄럽게 느껴졌습니다.
어려운 기도제목을 나누는 것이 수치스럽게 느껴졌습니다.
대본을 읽듯 드림사역을 소개하고, 다같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의 상태가 느껴졌던 것일까?
‘지금까지 잘 참고 버텨줘서 고맙다‘ 는 그 분들 말에 눈물이 터져버렸습니다.
내 마음을 들킨것 같아 부끄러웠지만,
마치 하늘아버지께서 ‘괜찮다 내가 다 알고 있다..’
인도 나갈랜드식구들을 통해서 말씀해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네 위로가 필요한 시간인것 같습니다.
덕천제일 가족분들도 잠시나마 저희를 위해서 기도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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