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이승현, 윤선휘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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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2024년, 우리에게 소망의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세상의 물결이 우리를 덮을지라도 알파와 오메가 영원하고 변함없으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오늘도 믿음으로 전진하는 여러분들을 축복합니다. 올 한해 우리의 생각과 계획보다 더 크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길 기대합니다.
반프라쿤 교회는 12월 23일에 성탄절 전도집회를 하였습니다. 특별히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함께 마을 전도를 하여 성탄의 기쁨이 더하였고, 나를 위한 성탄절이 아니라 복음과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어서 감사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교회에 초청되어 복음을 들었는데, 이들의 마음에 복음의 씨앗이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12월 말에는 그레이스팀 총회로 모여 한 해 동안 선교사역을 돌아보고 새롭게 팀을 정비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승현 선교사는 2024년 태국 북부지역 미얀마 교회(치앙라이와 주변 도시), 메솟 신학교 회계, 어린이 학교를 돌아보는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하나님의 마음으로 지혜롭게 맡겨진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지난 1월에는 협력교회인 덕천제일교회 중등부 단기선교팀(학생 10명, 교사 5명)이 3박 4일 일정으로 저희 사역지를 방문하였습니다. 단기팀은 첫날 반프라쿤 교회에서 태국의 인사말과 문화를 배우는 체험 활동을 하였습니다. 태국식 열쇠고리, 쏨땀(태국식 파파야 샐러드), 카놈쩍(코코넛으로 만든 떡)을 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만들고 직접 만든 태국 음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에는 태국 교회 친구들과 함께 예배 드리고 간단한 레크레이션과 단기팀이 준비한 공연을 하였습니다.
다음날 람푼 은혜 교회에서는 예배 후에 한국 청소년과 미얀마 청소년이 짝이 되어 게임을 하고 서로의 비전과 기도 제목을 나누고 기도하였습니다. 미얀마 친구들의 기도제목은 조국 미얀마의 내전이 빨리 종식되고 전쟁의 위험 가운데 있는 가족과 친척들이 안전하기를, 또 학업과 진로 가운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였습니다. 단기 팀원 중에는 처음 해외에 나온 친구도 있고 낯선 태국에서의 시간을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태국 음식도 잘 먹고 또래 태국, 미얀마 친구들도 사귀고, 저희도 헤어질 시간이 되니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바라기는 단기팀 청소년들이 태국 교회와 미얀마 교회를 기억하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넓은 세상을 바라보고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발견하고 성장하기를 기도합니다.
미얀마 내지의 교회들은 군부대가 교회 주변에 주둔하여 늘 전쟁의 위험이 높고, 교회마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 있습니다. 미얀마 교회의 안전, 목회자와 사모의 건강, 교회 보수와 건축, 어린이 사역과 전도 등의 기도 제목을 가지고 합심하여 기도하였습니다. 베드로가 성전 미문 앞의 앉은뱅이에게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그를 잡아 일으킨 말씀이 생각납니다. 선교사인 저희에게 은과 금은 없지만 내게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 인내와 섬김으로 미얀마 교회들 과 목회자, 성도들을 세워가고 싶습니다
샤몰리 사모가 생사를 오가는 큰 사고를 당하였지만, 많은 분들의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로 샤몰리 사모가 기적적으로 살아나고 회복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또한 위축될 수 있는 상황 가운데 성탄절에 7명의 성도들이 세례를 받고 매드니뿔 지역 성도들이 성탄절 연합 예배를 드릴 수 있어 감사합니다. 메드니뿔 일곱 교회가 인도 힌두 사회 가운데 말씀과 기도로 성장하고 전도하는 교회가 되길 소원합니다.
저희 가정의 소식을 전하면, 큰 딸 예진이가 2월 중순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이 되어 2월 1일부터 직장생활을 시작 했습니다. 예진이는 중 1때부터 부모와 떨어져 필리핀과 한국에서 공부하여 마음이 많이 가는 자녀인데 하나님께서 예진이의 길을 인도해 주셔서 감사하고, 늘 저희 가정과 선교지를 위해 지금도 새벽마다 밤마다 기도해주시는 모든 동역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하는 선교의 동역자 여러분. 한 해 한 해 삶의 연수가 더해지면서 시간도 더 빨리 흘러갑니다.
올 한해, 로마서 12장 말씀과 같이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소원합니다. 인생의 여정에서 우리는 순간순간 많은 선택을 해야 합니다. 그 선택과 걸음걸음이 주를 섬기는 자리이고 주를 섬기는 시간이길 축복합니다. 항상 저희 가정과 선교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마음 모아주심에 감사드리며 2024년 2월 7일 이방의 빛 이승현, 윤선휘(예진,하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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